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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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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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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민연대는 2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금 한국의 축산농가들은 소값폭락과 구제역의 여파, 한·EU FTA 국회 비준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이 붕괴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이 땅의 축산농민을 살릴 생각이 있다면 국민들의 건강권과 먹거리 주권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면 광우병 발생국인 캐나다의 쇠고기수입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농민연대는 “캐나다는 08년 3건, 09년 1건, 10년 1건씩 매년 꾸준히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미 18번이나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라며 “일본은 자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19개월 미만 뼈 없는 쇠고기에 대한 수입’만 고집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광우병 발생국가에 쇠고기시장을 전면 개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농수축산연합회도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해서, 국내축산업을 위해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재개는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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