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교관계에서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북한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관계의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 등거리 외교를 복원해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외교관계 다변화도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경제협력 등 실무적인 부문에서도 양국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중국 방문 당시에도 경제협력에 힘을 쏟았다. 이는 북한 내부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양국 인사들이 서로 오가는 동향을 포착했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는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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