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라가르드 장관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라가르드의 특출한 능력과 폭넓은 경험이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순간에 있는 IMF에 귀중한 지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은 IMF 의결권의 17%를 갖고 있다.
라가르드 장관은 이미 유럽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유럽은 IMF에 40%에 달하는 지분을 갖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중국이 라가르드에 대해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이어 미국 역시 공식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힘에 따라라가르드 장관이 IMF 총재직을 맡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신임 총재 선출을 위한 집행이사회는 이날 열린다. 라가르드 장관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돌파한 경험과 함께 현재 진행형인 유럽 재정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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