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호텔룸에서 전시판매가 이뤄지는 호텔아트페어가 열린다.
전시기획사 아시아아트넷은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AHAF)를 오는 8월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이후 세번째 열리는 호텔 아트 페어는 호텔의 객실을 활용하여 작품을 전시하는 테마형 아트페다. 보는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미술 관람의 경험을 제공하며, 작품 구매에 있어 '내방에 걸린 그림'을 상상할 수 있는 일종의 시뮬레이션이 되기도 한다.
아시아아트넷측은 "마이애미의 브리지 아트 페어, 스코프 아트 페어를 비롯하여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성행 해온 호텔 아트 페어가 한국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아트 페어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이 전시기획사는 지난 2월, 홍콩에서 열린 AHAF HK 11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AHAF SEOUL 11 역시 수준 높은 갤러리들의 참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적인 행사를 치뤄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장소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남쪽으로는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진 한강의 전망이, 북쪽으로는 병풍처럼 둘러진 남산이 바라다 보이는 도심 속의 리조트를 이미지화한 호텔로, 현대 예술 작품과 어우러져 한여름의 도심 속의 아트 파라다이스로 손색이 없다는게 주최측의 평가다.
이번 호텔아트페에서는 그랜드 하얏트서울의 84개 객실을 활용 400여곳의 갤러리가 참여, 약 4000여점을 작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10만원대부터 20억대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의 후원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현대백화점, 페라리, 겔랑, 바쉐론 콘스탄틴, 한국증권금융, 페르노리카 코리아, 빌라 엠, 필스너 우르켈, 페리에, 페덱스, ㈜신화시핑, 골드문트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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