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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대상에 황석영 '심청' 불어로 번역 최미경·장노엘 주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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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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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번역대상 수상자로 황석영의 ‘심청’을 불어로 번역한 최미경 씨와 장 노엘 주테 씨가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30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0회 한국문학번역상 및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번역상은 김영하'검은 꽃'을 독일어로 번역한 양한주씨와 하이너 펠드호프, 오정희의 한국현대단편선을 영어로 번역한 존 홀스타인씨가 수상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한국문학번역상’은 한국 문학 작품의 수준 높은 번역과 해외 출판 활성화를 위하여 1993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7개 언어권 심사 대상 51종 가운데서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3종이 선정됐다.

한편, 한국 문학 전문 번역을 활성화하고 한국 문학을 해외에 소개할 신진 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한국문학번역신인상’에서는 해마다 수준 높은 실력의 신진 번역가가 수상자로 선정되고 있다. 올해 서양어권과 동양어권의 지정 작품은 박민규의 단편 '아침의 문'과 김인숙의 '안녕, 엘레나'로 7개 언어권에 대해서도 시상한다.

‘한국문학번역상’ 중 번역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불, 번역상 수상자에는 각각 상금 1만불씩이 상패와 함께 수여되며,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작가, 번역가, 번역 아카데미 교수진, 주한 외국문화원장, 유관 기관 기관장 등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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