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택 상무 야구감독 퇴임…30일 퇴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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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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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택 상무 야구감독 [사진 =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성남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실내체육관)에서 김정택(58) 총감독의 퇴임식을 가진다.

지난 1982년 상무 야구부의 전신인 육군중앙경리단 감독을 맡으면서 야구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김정택 감독은 지난 30년간 통산 1200여 경기에 출전해 7할 가량의 승률을 기록했고,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7연패 등 대회 우승도 60여 차례나 거뒀다.

특히 지난해 9월 대륙간컵 대회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 수차례 국가대표 야구팀을 이끌었으며, 2005년에는 국제야구연맹(IBAF)에서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한국 야구계의 전설로 불리웠다.

김 감독은 "지난 30년간 상무에서 참 많이 웃고, 울었다" 며 "내 인생이 곧 야구였고 상무는 내 인생의 보금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퇴임식 때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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