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작정치’ ‘계파정치’ 음해공격에 일체 대응 안할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는 29일 “일부 저에 대한 음해적 공격이 있었고 그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나, 이제부터는 일체 대응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과 희망의 장이 돼야 할 경선이 ‘공작정치’ ‘계파정치’와 같은 과거 회귀적 메시지로 호도되고 있다. 스스로 반성하고 희망의 전대로 전환하기 위해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원 후보가 전대에 함께 출마한 홍준표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당대표 출마 비전으로 ‘서민우선’ ‘쇄신’ ‘소통’ ‘화합’을 제시했다.
 
 원 후보는 “정책결정과정에 ‘서민우선’의 원칙을 지켜, 온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행복국가’를 만들겠다”며 “홍준표 후보가 이끌었던 ‘서민특위’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대기업 우선’ 오해를 벗고 ‘서민과 친구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당 쇄신을 위해 대표 취임 후 계파를 초월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이 부여된 ‘당 쇄신특위’를 즉각 구성하겠다”며 △부패와의 단절 △무책임한 포퓰리즘 배격 △당의 자기희생적 혁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통의 장’ 활성화를 위해 △당 대표실을 24시간 운영되는 ‘민생상황실’로 운영하고 △지역별 ‘호민관의 날’을 정해 한 달에 한번 이상 각 지역을 찾으며 △대학생위원회를 신설과 청년위원회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한나라당은 변화해야 하고 더 젊어져야 한다”며 “제가 한나라당 최초로 40대 당대표가 되어 젊은과 패기, 열정으로 당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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