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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7기 발대식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봉사단 7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그룹은 2008년부터 매 방학 때마다 500명 규모의 봉사단을 구성, 세계 빈곤지역서 봉사활동을 보내고 있다.
7기 봉사단도 여름방학인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중국·인도·브라질·태국·에티오피아 5개국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7기 봉사단 500명과 함께 고승덕 국회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 외빈과 윤여철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윤여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외봉사를 통해 상생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한국 청년으로서의 자부심과 글로벌 시민의 책임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7기 봉사단은 향후 2박3일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7월4일 에티오피아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각 국가별로 약 2주 동안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가별로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대그린존’, 광저우 빈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립(중국) ▲첸나이 환경개선 및 무료진료(인도) ▲빈곤지역 주택 재건축(브라질) ▲아디스 아바바 지역 의료봉사 및 상하수도 시설 개선(에티오피아) ▲방콕 어린이도서관 건립 및 유치원 개보수(태국)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열린의사회 의료봉사단·국제기아대책기구·해비타드·국제워크캠프기구·에코피스아시아 등 해외봉사 기관도 동참한다.
해외봉사 후 국내에서도 다문화어린이 교육, 이주노동자 시설 봉사, 빈곤퇴치 캠페인, 헌혈 캠페인 등도 펼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준비를 포함 봉사단 활동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총 1만5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룹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500명을 뽑았다. 이중 50명은 교통사고유자녀 및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별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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