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경인국철 주안역과 환승되는 인천도시철도2호선 주안역 환승정거장 공사가 37.7%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29일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주안역 환승정거장은 주안역사에서 도화역 방향으로 약 150m 지점 경인국철 선로 하부 3.5m 위치에서 연장70m, 폭25m, 높이 21m의 3층 구조물로서 기존 선로로 인해 개착공법이 불가능했다. 이에 본부는 신공법인 비개착 TRCM(Tubular Roof construction Method)공법으로 시공중이다.
TRCM공법이란 상부슬래브에 강관을 압입해 강관내부를 굴착한 후에 철근을 조립하여 콘크리트를 타설, 강관과 일체형 구조물을 형성하고 상부를 먼저 시공한 후 하부구조물을 나중에 시공하는 Top-Down 방식의 공법이다.
그간 TRCM 공법으로 시공한 사례는 일부 있지만 대부분 단층 박스형 구조물이고 3층 정거장 구조물은 국내 최초이며, 하루 이용객 8만명에 열차 운행 횟수가 500여회에 달하는 주안역사 선로 직하부에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토공 굴착과 함께 천정인 상부슬래브(25 × 70 m)의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 동건 공사에 가장 어려운 공정을 완료했다는 게 본부 측의 설명.
그 관계자는 "주안역 선로내 공사로 인한 지반 침하 등을 관리하기 위해 자동화 계측시스템을 현장내 설치하여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로보수원이 24시간 상주하면서 선로침하 대비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시공 및 품질관리를 통하여 경인국철 이용 승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주안 환승역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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