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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수자원공사, EBRD 프로젝트 수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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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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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지역난방공사와 수자원공사 등 10여개 공기업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가 추진하는 카자흐스탄 투자사업의 사업 참가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10여개 한국기업은 서울 염곡동 코트라에서 열린 ‘제1회 국제금융기구 조달설명회’를 통해 EBRD와 개별 미팅을 할 계획이다.

EBRD의 조사사업은 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대규모의 본 사업 수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재정부는 이에 대한 선례로 지난 2007년 중남미개발은행(IDB)이 발주한 자메이카의 토지등기사업 타당성 조사(12만불)에 대한지적공사 관계자가 컨설턴트로 참여한 것을 예로 들었다. 그 후 대한지적공사는 지난해 7월 자메이카 정부의 제2차 토지등기 사업(500만불)을 수주해 현재 수행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따라서 이번 조달설명회의 최초 성과로 앞으로 국제금융기구 조달시장에 대한 국내기업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세계은행을 비롯해 EBRD, 중남미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5대 국제금융기구의 조달담당자와 인프라·교통·정보통신기술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SDS와 SK C&C 등 250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의 발전과 변화에는 국제금융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며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개도국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우수한 한국기업과 인력의 국제금융기구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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