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6~2011년 페이스북(붉은색)-마이스페이스(연두색) 글로벌 광고 수입 추정치 비교(단위: 10억 달러, 출처=WSJ) |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는 자금난에 허덕이던 SNS '마이스페이스'를 온라인광고전문업체 스피시픽미디어에 곧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스페이스의 매각가는 당초 뉴스코프가 희망했던 1억 달러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빠르면 29일 이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통해 "매각 금액이 약 3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디지털 전문사이트 올씽스디지털 보도를 인용해 스피시픽미디어 외에도 사모펀드 골든게이트캐피털도 마이스페이스인수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코프는 지난 2005년 마이스페이스를 5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하지만 이후 마이스페이스는 세련되지 못하고 속도가 느리며 광고도 너저분하다는 평가 속에 인터페이스와 시스템 운용,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 등에서 경쟁사인 페이스북에 뒤처져 왔다.
마이스페이스의 사용자가 지난 1년사이 32%나 감소, 7400만명으로 떨어진 반면 페이스북의 경우 5억명 이상을 확보하는 등 SNS의 대표업체로 부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