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5월말 제주국제공항 식음시설에 대한 임대차계약자 선정 입찰 공고를 통해 참여한 업체 중 내부평가와 외부 교수단 자문평가를 거쳐 신세계푸드를 최종 선정하고 여객터미널 4층을 푸드코트와 전문식당가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의 식음시설 위탁운영을 통해 맛과 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앞두고 증가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식음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 고객수는 2009년 1300명, 2010년 1500만명, 올해는 16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국제공항에 푸드코트 형태로 운영되는 푸드카페테리아는 304석 규모로 돈카츠 칸소·생면요리 누들뚜르·탕 찌개 차림·비빔밥 봄향·스낵 새참 등 5개 브랜드 40여 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특히 여행객의 특성을 고려한 편의증대를 위해 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 등 4개국어로 메뉴명을 표기하고 빠른 동선과 서비스로 대기시간을 최소화시켰다.
한식전문식당 해오름은 116석 규모로 우리나라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메뉴와 전통 한식 메뉴 그리고 제철메뉴를 조화롭게 구성했다. 별도 VIP룸(Room)을 구성해 제주도민의 입맛도 함께 유혹한다는 전략이다.
중화요리전문식당 실크로드는 122석 규모로 특급 호텔 출신의 조리사를 통해 자장면, 짬뽕, 탕수육 등 중화요리의 가장 대표적이고 서민적인 메뉴를 준비했다.
정일채 신세계푸드 대표는 “김해국제공항, 여주 및 파주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등 검증된 컨세션사업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지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이 여행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제주국제공항 푸드카페테리아 및 전문식당가 오픈 기념으로 제주지역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주공항의 전문식당 해오름과 실크로드의 10% 할인 혜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 문화센터 및 고객만족센터에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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