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4G) LTE 서비스 문 열어.. 이통시장 새로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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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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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더 강하고 빠른 놈이 왔다’

대한민국 통신 환경에 새로운 진화가 시작된다.

이동통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문을 열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데이터 전용망이다.

최대 속도가 하향 75Mbps, 상향 37.5Mbps로 지금의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보다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르다.

1980년대 초 1세대(1G) 이동식 아날로그 음성통화, 1990년대 중반 2세대(2G) 디지털 음성통화 및 문자 전송, 2000년대 후반 3G 스마트 영상통화에 이은 놀라운 변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를 1일부터 상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오전 10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G유플러스는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각각 ’국내 최초 LTE 상용서비 스 개시‘ 선포식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이날 선포식에서 “최고의 통화 품질을 LTE에서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하고, LTE 가입자를 연말까지 30만명, 2015년까지 약 1000만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3G인 WCDMA와 4G인 LTE를 동시에 제공하는 업체는 SK텔레콤뿐”이라며 “서울에서는 4G LTE망을, 다른 지역에서는 3G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안정된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념행사에서 “가장 빠른 4G와 대한민국 최강 LTE인 ’얼티미트 스피드를 표방하는 LTE를 본격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LTE 핵심 서비스인 HD급 비디오 콘퍼런싱, 무선을 통한 실시간 CCTV, 스마트 교육, 실시간 HD 방송, 이동형 N스크린인 ’3D 슛 앤드 플 레이‘ 등을 선보였다.  

한편 KT는 LTE를 11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지금은 또 다른 4G 이동통신인 와이브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와이파이 확충과 WCDMA망 고도화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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