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현중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발전 플랜트 현장을 방문해 공사를 지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라픽(MARAFIQ)사가 발주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발전∙담수플랜트 연계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4월 수주한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마라픽 얀부Ⅱ 발전∙담수플랜트와 연계되는 공사로, 이번 공사를 포함한 총 공사금액은 12억3000만달러다.
이번 연계공사는 기 수주한 발전∙담수플랜트에 연료공급을 위한 석유이송관로와 저장시설 등을 EPC턴키(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계약)방식으로 건설하는 공사다. 17km, 19km 규모의 석유이송관로와 총 90만t 규모의 저장탱크 14기 등의 공사로 구성된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마라픽 얀부Ⅰ 발전플랜트 현장에서 12km 떨어진 마라픽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 현장 내에 위치하게 된다. 완공은 2013년 말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마라픽 얀부Ⅰ·Ⅱ 발전 플랜트에서 보여준 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발주처인 마라픽사로부터 높게 평가 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현재 공사 중인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에 대한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가 이번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올해는 그간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한 중동지역의 발전 및 화공 EPC플랜트를 기반으로 해외 플랜트의 지역과 공종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지난 5월 7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해외 건축과 토목분야에서도 대한민국 대표건설사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 알제리 아르쥬 정유 플랜트 공사, 쿠웨이트 LPG 충진플랜트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또 최근 요르단 삼라 발전 플랜트, 사우디 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는 지난 4월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지난 5월에는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규모인 72억5000만달러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 |
사우디 마라픽 얀부Ⅱ 플랜트 현장 위치도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