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전 회장은 30일 오후 그가 참여한 사모펀드‘티스톤파트너스’의 우리금융지주 인수 참여를 밝히기 위해 명동 뱅커스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금융지주와의 연계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 전 회장은 “어제 티스톤파트너스와 내가 우리금융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지자, 과거 우리금융의 부회장으로 일했던 시절 알던 직원들이 문자로 연락했다”고 언급했다.
연락된 내용 중에는 “다시 뵙기를 바라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 전 회장은 우리금융과의 사전 조율 등과 관련해 “그런 경우는 없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앞서 우리금융의 자체민영화를 위해 마련된 우리사주조합의 자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도 “생각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민 전 회장은 국내 최초의 지주사인 우리금융 출범 직후인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금융 재무담당 부회장(CFO)을 맡았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우리금융 인수전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티스톤파트너스의 회장으로 원준희 대표와 보조를 같이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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