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지난해 三公경비 1.5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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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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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중국 중앙부처의 공용차 구입 및 운행비, 공무원 해외 출장비, 공무 접대비를 의미하는 이른바 `삼공(三公)경비‘가 무려 94억7000만 위안(한화 약 1조5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해 중앙 행정기관, 사업체 등 중앙부처에서 총 94억7000만 위안을 삼공비용으로 지출했다. 이중 공용차 구입 및 운행비가 61억6900만 위안, 출장비가 17억7300만 위안, 접대비가 15억28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 중앙 정부에서 재정결산시 삼공경비를 이처럼 외부에 공개키로 한 것은 삼공경비가 대표적인 정부 예산 낭비로 지적돼 오면서 중국인의 불만을 낳았기 때문.

중국은 삼공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는 부성장 및 중앙 부처 부부장(차관)급 이하 간부들에게 전용차를 배정하지 않기로 하는 공용차 개혁안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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