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퍼트레이어스 CIA 국장 인준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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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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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아프간·이집트 대사도 만장일치 인준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상원은 30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58)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인 퍼트레이어스 신임 국장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에 따라 7월 1일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하는 리언 파네타 국장의 뒤를 잇게 된다.

그러나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발표에 따라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지휘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는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CIA는 마이클 모렐 부국장 대행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사관한교(웨스트포인트) 출신의 퍼트레이어스 국장 지명자는 이라크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국 국민의 영웅으로 부상했으며, 한때 내년 대선의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후임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으로는 존 앨런 중부군 사령관 대행이 지명된 상태다.

한편 상원은 이날 라이언 크로커(61) 주 아프간 대사와 앤 패터슨(61) 주 이집트 대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도 각각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지난 2009년까지 이라크대사를 지냈던 크로커 지명자는 시리아, 레바논, 쿠웨이트, 파키스탄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으로, 아랍어에 능숙한 중동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패터슨 지명자는 유엔 대사, 파키스탄 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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