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이마트를 인용, 이마트가 현재 베이징(北京) 등 화북지역과 화동지역 10개 매장의 새 경영인을 찾고 있으며 동시에 중소 도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 업체와 10개 매장 매각에 대한 협의 중에 있다”며 동시에 “서부 내륙 2, 3선급 도시 진출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또 2015년까지 매장 수를 45개까지 늘리고 2014년부터는 서부 매장을 중심으로 적자경영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신문은 이에 대해 “모그룹인 한국 신세계는 당초 2014년까지 중국 전역에 100개 매장을 개설, 중국 대형마트 5위에 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경영부진으로 목표치를 반이상 줄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마트의 서부지역 중소도시 공략 전략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중국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까르푸, 월마트, 다룬파(大潤發) 등도 내륙 지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 내부 관계자조차 2, 3선급 도시 진출 부담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화와 지나치게 높은 가격 문제 해결이 선행되지 않으면 4선급 도시 진출 성공조차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신세계그룹은 최근 이마트 중국의 손실액이 2007년 59억원, 2008년 94억원, 2009년 551억원, 2010년 91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해 왔다고 서명했다.
이마트 중국 파트너 상하이주바이(上海九百)는 계속된 적자에 결국 한국신세계 그룹에 이마트 대부분의 주식을 매각했고 현지적응 실패로 이마트 중국 고위관리층에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었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에 진출, 화동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2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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