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어바인 시장, 연방 하원의원 출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02 09: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한인 1세 출신의 첫 미국 직선시장인 강석희 어바인 시장(59)이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강 시장은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인타운에 위치한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연방하원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연방하원 선거는 내년 6월 예비선거를 거쳐 같은 해 11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그는 “지난 7년간 지역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곳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지역구는 어바인시를 중심으로 인근 제46지구와 제48지구의 일부 지역을 통합해 신설되는 곳으로 오는 8월 15일 최종 확정된다.

이 지역은 백인 유권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인을 포함해 아시아계 유권자는 14% 정도로 전해진다.

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6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현역 의원이 없는 신설지역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는 오는 27일 기금모금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강 시장은 1977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곧바로 이민을 떠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에서 15년간 근무하다 정계에 투신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을 거쳐 2008년 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국계 연방 의원은 1992년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으로 3선을 한 김창준 한미워싱턴포럼 이사장 이후 지금까지 전무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