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 평균 연봉은 1억~2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정보기술(IT)·자동차 업종 담당 대형 애널리스트 연봉은 5억~6억원 수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증권사 등기임원 연봉은 5~10억원이다. 애널리스트 평균 연령이 지난 5월 말 기준 33.4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셈이다.
증권업계는 애널리스트의 경우 계량화할 수 있는 실적을 내놓기 어려워 업계 평가가 연봉 수준을 좌우하는 데, 시총이 크고 주목받는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 일수록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업종이나 종목은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되고, 경험이 많을 수록 좋은 보고서를 낼 가능성이 높아 업계 평가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경험이 적은 애널리스트는 영업직원보다 되레 연봉 수준이 낮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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