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최근 구미 단수사고와 관련해 “국가 시책은 민생을 최우선시해야 하는데 국민의 생활을 세심하게 챙겼다면 식수 등에 피해를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아직 불안이 남아 있는 것이 문제인 만큼 공사를 계속 하는 것보다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주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나 불안해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5월에 취수가 중단된 이후 또 다시 사태가 발생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이 같은 불안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을 규명하고 신뢰를 쌓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설계와 시공에 있어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으며 속도전을 하다 보니 국민 안전이나 피해를 감안하지 않았다”며 “국회차원에서 4대강 주요지점에 대해 설계 시공을 점검하고 안전 위주로 공사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함께 방문한 같은 당 소속의 홍재형ㆍ추미애ㆍ전혜숙ㆍ김희철 의원과 함께 사고현장 인근을 둘러본 뒤 오전 11시30분께 서울로 돌아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