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중국 시장 진출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에스원은 국내 업계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기로 하고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중국 내 삼성 계열사 사업장에 보안 솔루션을 구축·운영해온 에스원은 현지에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원은 첨단 보안 기술력과 삼성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내 공장이나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통합 보안 솔루션, 식수 관리 등을 제공한다.


또 보안 설비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점과 주거시설 등에 출입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영상 보안 장비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 기반의 출입관리 시스템, 현장 상황 인식이 가능한 스마트 영상감시 시스템, 독자 기술의 외곽 침입탐지용 광망(光網) 시스템, 최첨단 침입자 탐지 센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적용된 보행자 얼굴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로 글로벌 기업과 맞선다는 전략이다.

중국 보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76억위안으로 우리 돈으로 환산해 약 24조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에스원 해외사업 총괄 김관수 전무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GE시큐리티, 허니웰 등이 앞다퉈 진출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보다 CCTV 등의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실정”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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