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총선…"탁신 진영, 집권당에 압승"-출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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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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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어타이당, 500석 중 313석…민주당은 152석 그쳐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태국이 3일 실시한 조기총선에서 제1야당 푸어타이당이 집권 민주당에 대승을 거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분석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방콕의 수산두싯대가 이날 전국 15만7759명을 상대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푸어타이당은 전체 500석 가운데 313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아피싯 웨차치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은 152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라면 푸어타이당은 연립 없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2006년 군부에 의해 축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은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로 등극하게 된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해 3∼5월 수도 방콕 도심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자 정정 불안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해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는 사상자도 잇따라 92명이 숨지고, 1900여명이 다쳤다.

태국 경찰 당국은 반(친)정부 시위로 인한 폭력사태와 선거 부정을 막기 위해 18만명의 경찰을 전국 투표소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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