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간점검 이전에 ‘겨울비’의 원곡자인 김종서를 찾아가 조언을 들었던 박정현이 3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경연 무대를 통해 김종서의 극찬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된 박정현의 3라운드 2차 경연 무대를 김종서가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kimjongseo)를 통해 “오늘 나가수에서의 박정현, 그녀의 당당함과 카리스마로 원곡의 색을 완전히 멋지게 바꿔버린 최고의 무대였다” 면서 “내 곡을 저렇게 소화해줘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맙다. 오늘은 겨울비가 새 옷을 입고 재탄생 된 날이다”고 극찬했다.
박정현은 지난주 곡 선정 때부터 “노래가 좋다”면서 김종서의 조언을 받고 편곡을 해 중간 평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을 통해 본 경연 무대를 마친 뒤에도 “가장 집중했던 무대”라며 “가장 잘 한 것 같다”는 자평을 하기도 했다.
지난 중간평가 1위 이후부터 계속해서 박정현 버전의 ‘겨울비’에 큰 관심을 보여 왔던 시청자들도 이날 무대를 시청한 후 “역시 박정현 최고” “잔잔한 도입부에서 절제된 감정 표현에 강렬한 후반부까지 너무 멋졌다” “오늘 박정현의 겨울비는 충격일정도로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반응은 방송직후 공개된 음원 순위에도 반영돼 함께 공개된 ‘나가수’ 음원들 중 ‘겨울비’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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