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3일 경북 칠곡과 영천에서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4시40분께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국가지방도로에서 석적으로부터 왜관 방면으로 운행하던 로체 승용차(운전자 오모.50)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 갓길을 걷던 노모(77)씨와 최모(76)씨 등 행인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노씨와 최씨가 숨졌으며 사고를 낸 승용차는 도로변의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췄다.
경찰은 운전자 오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께 영천시 화북면 35번 국도상에서 청송으로부터 영천 방면으로 운행하던 1t 트럭(운전자 박모.55)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관광버스(운전자 박모.51)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박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사망했고 관광버스 탑승객 권모(50)씨 등 7명이 비교적 가볍게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까지 영천지역에 15㎜의 비가 내린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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