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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
이날 네티즌들은 중년의 한 여성이 무릎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며 거리를 걷는 사진과 함께 "강남역이 침수돼 현재 물난리가 났다", "강남역이 워터파크가 되었다는데 공무원은 뭐하나"라는 트위터글을 퍼뜨리며 비판의 목소리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폭우에 지하철 강남역 역사는 물론, 지상에서도 이같은 물난리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역 지하철 역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폭우가 내리면서 지상 일부 구간에 물이 잘 안빠지긴 했지만 사진처럼 물이 가득 고일 정도는 아니었다. 지하철 역사로 물이 역류해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또 지상에서도 하수도가 잠시 역류해 맨홀뚜껑이 열리면서 소방당국이 출동한 적은 있었지만 건물 침수로 인한 출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강남구청 측은 이날 오후 3시10분부터 4시2분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아침부터 비의 강도가 오락가락해 전반적으로 하수도의 배수능력을 넘어서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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