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의 첫 결과물로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 ‘MM’에 ‘올레마켓’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의 MM은 6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3억5000만 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40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앱스토어다.
이번에 올레마켓이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하게 돼 중국시장에 국내개발자의 우수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KT는 국내의 우수 앱 40 여종을 중국어 버전으로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비스 앱 수를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KT 올레마켓은 다음달 중 일본의 도코모 마켓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KT 올레마켓의 중국 진출은 올 1월 한·중·일 3국 통신사(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가 모여 체결한 협정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 ‘오아시스’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는 해외진출의 기회를,해외 소비자에게는 아시아의 우수한 모바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는 다음달 12일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앱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양국의 앱 개발자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의 앱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행사도 다음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원식 KT 스마트에코본부장은 “이번 차이나모바일 앱스토어에 올레마켓이 입점함에 따라 거대한 중국시장에 국내 앱 개발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첫 교두보를 열었다”며 “KT는 앞으로도 앱 개발자를 위한 에코노베이션 환경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개발자와 올레마켓이 글로벌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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