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멜라민 돼지’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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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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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충칭시에서 멜라민 함유량이 기준치를 수백배 상회하는 문제의 분유 약 2.5t이 돼지 사료로 사용됐으며 이중 일부는 멜라민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수백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충칭완바오(重庆晚报)가 4일 보도하였다.

이 문제의 불량 분유는 사료 유통업자인 당(唐)씨가 허베이성 스좌장(石家庄)의 작은 현에서 구매하여 충칭의 중간 유통상 장(张)씨에게 판매하였고 장씨는 이 분유를 재포장 하여 충칭 일대 돼지사육 농가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가 판매한 문제의 분유는 멜라민 함유량이 기준치의 515배나 되었고 이 분유가 함유된 사료를 먹은 돼지는 설사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하여 동궈종(董国忠) 시난대학(西南大学) 축산기술학과 교수는 멜라민 분유가 든 사료를 먹은 돼지를 사람이 먹었을 경우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된 바가 없다며 일단 돼지에게 멜라민 분유 사료를 먹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9월 대형 분유회사들이 기준치를 초과한 멜라민 분유를 유통시켜 문제의 이 멜라민 분유를 먹은 영아들이 집단 신장결석 증세를 나타내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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