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한나라 전대>홍준표 대표 “계파 갈등 해소와 화합에 최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04 18: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신임대표는 4일 “계파를 초월한 당 대표를 세워준 만큼 당내 계파 갈등 해소와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투표, 줄세우기 논란 등 후유증을 빠르게 치유해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홍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을 하나로 묶고 야당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전사형 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국민 앞에, 청와대 앞에, 야당 앞에 당당한 당 대표로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필승하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정견발표에서 “한나라당이 10년만에 집권해 놓고 5년만에 정권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며 “위기에 처한 당을 맡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며 “앞으로 병역면제자, 탈세자, 부동산 투기자는 총리를 비롯, 장관 등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 당 공천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정책 추진과 관련, “아버지가 울산 현대조선소 경비원으로 비정규직 출신이라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국회환경노동위원장 시절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어머니가 고리대금업자에게 머리채를 잡힌 모습을 기억해 대부업계 채무 이자를 낮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만큼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아는 사람이 누구냐”며 “당 서민 정책을 강화해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강조했다.
 
 당청 관계 재정립에 대해선 “정권 말 당청 엇박자가 나면 우리 모두 공멸한다”며 “당청 일체화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특히 야당의 거센 공세를 막는 ‘전사형’ 당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우리당의 대선주자들에 대한 야당의 음해 공작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신임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한나라당이 참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홍준표의 개혁을 시작하겠다”며 “이제 변방에서 중심으로 왔다. 그러나 변방정신을 잊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내년 총·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역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