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4일 발표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최경주는 평점 4.80으로 폴 케이시(잉글랜드)에 이어 14위에 자리잡았다.이는 최경주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인 5월16일의 랭킹 15위를 경신한 것으로 올해 최고순위다.
최경주는 또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와 격차를 3계단으로 벌렸다.우즈는 최근 3주연속 17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들은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30위,양용은(39·KB금융그룹)이 33위를 기록했다.지난주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은 2주째 99위를 지켰다.
AT&T내셔널에서 최경주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을 올린 닉 와트니(30·미국)는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10위에 자리잡았다.또 2주전 US오픈에서 우승한 후 지난주 랭킹 3위로 치솟았던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는 다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3위는 마르틴 카이머(독일)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에서 벌어진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매주 산정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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