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군중대회를 개최하기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행사에서 문경덕 당비서 겸 평양시 당 책임비서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낭독했으며 군과 청년단체, 노동계급 등을 대표한 인사들이 남한 정부를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
리용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1비서는 “이명박 역도와 괴뢰 호전광들이 날뛰어도 우리 사상, 체제, 제도는 끄떡없다”며 “우리는 이명박 역적 패당에게 철퇴를 내리는 심정으로 강성국가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영웅적 기개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최영림 내각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양건·최룡해 당비서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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