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 CBC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외딴 집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인근에 서식하는 흑곰에서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숲속에서 발견된 시신 근처에 흑곰의 털과 잔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상 부위와 손상 흔적으로 미루어 흑곰의 먹이가 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당국은 인근에서 서식하는 흑곰 4마리를 사살, 식인 여부를 위해 부검과 유전자 감식을 실시 중이다.
지역 환경당국은 "수 주 전부터 희생자로부터 흑곰의 위협에 대해 신고를 받아왔다."며 "식인의 경험을 갖게 된 곰은 사람에게 더욱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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