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플 성공시대-⑩> “‘배달의민족’ 통해 지역광고 플랫폼 개척 리더 될 것”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아이폰 3명중 1명…스마트TV도 진출 예정”

▲김수권 우아한형제들 전략팀장

(아주경제 나윤호 기자)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시대를 리드하는 지역광고 플랫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김수권 ‘우아한형제들’ 전략팀장은 향후 회사 진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배달의민족’이 우리 사회의 배달문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출시한 ‘배달의민족’ 어플은 스마트폰 GPS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위치에서 가까운 치킨집·중국집·피자점 등의 배달음식점 파악은 물론, 이 음식점의 메뉴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이 음식점을 이용해본 타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주문이 가능한 앱이다.

이 같은 기능으로 ‘배달의민족’은 국내 앱 최초의 배달전문점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련 카테고리에서 출시 시점부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배달의민족’ 앱은 아이폰·안드로이드 기준 200만건이 다운로드 됐으며, 아이폰의 경우 3명 중 1명이 설치했을 만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김 팀장은 ‘배달의민족’의 이 같은 성공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타사 대비 월등한 배달업체 검색 결과 속도, 두 번째는 국내 앱 최초로 아이폰4의 래티나 해상도 적용과 앱을 대표하는 일러스트와 같은 직관적인 UI로 사용자들의 편익성을 높였다. 또 사용자들에게 정해진 배달전문점 정보에 그치지 않고 앱 사용자와 소통케 함으로써 배달정보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음식점의 경우 대부분이 지역에서 발행하는 광고책자에 홍보를 의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배달의민족’을 이용할 경우 점주는 저렴한 비용으로 음식점을 효과적으로 광고할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은 이용 편리성과 소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현재 국내 음식 배달업소 시장규모는 매출 기준 약 10조원, 이 중 광고시장은 1조~2조원 규모이며 모바일 광고시장은 1000억원 정도로 전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모바일시장 진출에만 머물지 않고 ‘소셜커머스’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구성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 시장 선도적 위치를 굳히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영역에서 자리매김한 ‘배달의민족’이 조만간 스마트TV 어플로 론칭돼 고객들은 스마트TV에서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1318세대의 눈높이를 맞춘 네이버 인기 웹툰 ‘와라 편의점’과 협력해 ‘와라 배달의민족’을 출시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에서 QR코드 리더기로 QR코드를 화면 중앙에 맞추면 동영상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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