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중간배당금, 환율에 영향 줄까?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5000억원대에 달하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중간 배당금이 서울 환시에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론스타는 외환은행 중간 배당으로 챙긴 금액은 5000억원으로 약 5억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론스타는 원화로 받은 중간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하기 위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환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경우 서울환시에는 달러 수요(매수)가 몰릴 것이고, 환율은 자연스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론스타는 5일 환율이 상승(+2.80원)하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아직까지 환전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환율 하락시 환차익을 위해 달러 환전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론스타는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을 한 번에 외환시장에서 쏟아내는 대신 환차손을 고려해 장기 분할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실제로 환율 상승압력에는 영향을 주겠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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