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해병대 총기사고 공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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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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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강화도 해병대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의 가해자 김 상병을 도왔던 공범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 총기사고를 수사 중인 국방부 합동 조사단이 가해자인 김 모 상병이 4명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같은 부대 소속의 정 모 이병이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 합동 조사단은 이날 새벽 1시께 범행 사전모의 협의 등으로 정 이병을 긴급 체포했다.

합동 조사단은 5일밤 국군 대전병원에서 격리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상병으로부터 정 이병이 자신을 도와줬다는 진술을 확보, 곧바로 긴급 체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병은 총격 발생 1시간 전쯤 김 상병과 만나 대화를 했고, 김 상병에게 술냄새가 났다고 진술했던 부대원이다.

조사단에 따르면 김 상병은 격리 조사에서 사전에 정 이병과 함께 범행을 벌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정 이병이 실제로 총격에 가담한 것 같진 않지만, 김 상병이 부대 상황실 간이 탄약고에서 실탄을 훔치는 과정에서 정 이병이 도움을 주거나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이병은 현재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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