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6일 “이 부대변인이 지난달 21일 주미대사관 주재관(통일안보관)으로 발탁됐다”며 “오는 8월말 정식 발령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에 1명씩 통일안보관을 두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통일안보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문제에 대한 인식 등을 놓고 미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통일안보관으로서 우리 정부의 통일외교에 한 몫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에 합격, 1998년부터 통일부에 몸담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 정부부처 중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대변인직에 올랐다.
사무관 시절 교류총괄과, 경제분석담당관실 등을 거쳐 국제협력팀장과 인도지원과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각각 정책학,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군사안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수료하는 등 ‘공부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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