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연수구가 지난 5일 '2011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 이행’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 중, 내용과 추진 방식의 창의성, 혁신성, 미래 지향성이 뛰어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해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신뢰받는 건강한 지방자치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클린’(청렴공약 분야),‘일자리’,‘매니페스토 활동’,‘공약 이행’의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 이번 경진대회에서구는 ‘공약 이행’ 분야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주제로 참가했으다.
구는 지난달 17일 1차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4일과 5일 이틀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본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구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 소통을 통한 주민 신뢰를 구축하고자 하는 제도로,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민선 5기 연수구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우수상 수상은, 그간 이 제도의 조기 정착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학교’의 운영, ‘참여자치 연수구민 네트워크와의 MOU 체결’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갖추려는 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이 시작되는 올해 하반기 주민참여예산제의 진가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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