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은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 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이미 휴가를 다녀왔거나(1.8%), 휴가를 다녀올 계획(40.1%)이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22.4%) 응답자는 64.3%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계획 시점은 7월 25일 ~ 7월 31일(32.6%), 8월 1일 ~ 8월 7일(22.7%)로,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평균 기간은 3.1일로, 2박 3일이 가장 많고(44.1%), 1박 2일(25.0%), 3박 4일(16.3%) 순서대로 나타났다.
휴가 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8.0%)가 1위, 그 다음이 경상남도(15.3%), 전라남도(11.2%), 충청남도(10.0%), 부산(8.9%) 순서였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17.7만 원인 가운데, 10만 원 ~ 20만 원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10만 원 미만(21.3%), 20만 원 ~ 30만 원 미만(18.4%)이 뒤를 이었다.
문화부는 올해 하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총 3조 6,111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6조 1,576억 원, 고용 유발효과 43,694명 규모로 추정, 정부는 국내에서의 휴가 활성화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내수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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