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인상은 한·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유럽산 공산품의 가격 인하 분위기 속에 시행된 터라 더욱 눈길을 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지난 2일을 기준으로 3%~12%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종류별로는 프라다 원단을 사용한 가방이 3%, 의류가 9% 가량 올랐고, 청바지는 12% 인상했다.
이에 매장에 따라 149만원이던 고프레 라인 가방은 158만원, 다이노 라인의 149만원짜리 가방은 153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한편 이에 앞서 4월에는 샤넬이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25% 올렸고, 루이뷔통 역시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실시하는 등 유럽산 명품 브랜드의 잇따른 가격인상 배경을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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