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위주의 대기업과 내수 위주의 소상공인·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과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반성장 관련법과 제도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포퓰리즘 논쟁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문제까지 번지고 있어 그 진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경제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동반성장을 통한 공정사회의 건설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소상공인 활성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중소기업 지속성장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애로사항이 건의 됐다.
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나들가게 지원사업 예산 확대 △편법 SSM규제를 위한 사업조정제도 강화 △신용카드 제도개선 및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소기업·소상공인제품 우선구매제도 도입 등을 건의했다.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실효성 제고 △대기업 MRO사업의 무차별 확장 제한 △대기업의 물량몰아주기 실태조사 및 부당지원 제재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과 관련해서는 △콘텐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경영안정화 지원 △뿌리산업 중소기업 인력공급 대책 마련 △하반기 외국인근로자 도입쿼터 추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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