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몽드는 이날 스포츠면 분석기사를 통해 안시는 불과 20여표도 얻지 못하고 1차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샤를 베그베데 유치위원장은 지난 4일 "안시는 비즈니스가 아닌 올림픽 정신을 위한 올림픽을 원한다"면서 "세계 유수 대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평창과 뮌헨을 간접 비난하는 등 몇가지 실수가 연속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안시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조직될 당시부터 불협화음이 있었으며 결국 이런 내부의 분열과 다툼 때문에 위원장이 교체되는 곡절을 겪어 조직적인 로비 활동을 하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르 피가로 신문은 각 후보 도시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 분석, 안시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크게 뒤쳐지고 재정도 부족할 뿐 아니라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등 경쟁도시들에 크게 뒤져 있으며 마지막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유치전에서 패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보 성향의 리베라시옹 신문도 스포츠면 기사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한 주민 지지도 면에서 51%밖에 얻시 못한 점이 가장 큰 약점이라면서 안시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