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베는 지난 3일 끝난 유러피언투어 프렌치오픈에서 우승한 후 캐디와 함께 18번홀 그린 근처에 있는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했다.그러나 연못은 제법 깊었고 르베는 그 충격으로 정강이뼈에 금이 갔다.
의사는 6주 진단을 내렸고 르베는 7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르베는 자연히 다음주 열리는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 없게 됐다.르베는 지난 2003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장전끝에 어니 엘스에게 져 2위를 차지한바 있다.
르베는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는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이제 없어져야 할 때”라고 말했으나 이미 비싼 대가를 치른 뒤였다.르베 대신 ‘난장이 퍼터’(길이 28인치)를 사용하는 로버트 개리거스(미국)가 출전하는 행운을 얻었다.
한편 여자골프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도 챔피언이 결정되면 18번홀 주변 연못에 뛰어드는 전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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