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지식경제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대수가 154만772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5.1% 가량 늘어난 규모다.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수출단가가 대당 1만333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2달러 가량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세 △지속적인 품질·신뢰 향상 △수출전략차종 투입 확대 △지진에 따른 일본차 공급 차질 등이 맞물린 결과다.
지경부는 한·EU FTA 발효 등으로 하반기 자동차 수출도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약 145만9000대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는 300만대를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상반기 자동차 내수판매도 79만861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생산 역시 230만2601대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