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KTB투자증권이 유보율 30%로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영증권은 90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유보율은 자본·이익잉여금을 합친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눠 구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안정이나 설비 확장을 위한 여력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22개 증권사는 2010 회계연도 말(2011.3.31) 유보율 218.83%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1.07%포인트 늘었다.
KTB투자증권은 같은기간 잉여금 1189억원·자본금 3529억원으로 33.60% 유보율을 보였다. 22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전년 같은 때도 24.81%로 2년 연속 가장 낮았다.
유진투자증권은 35.49%로 잉여금 1217억원·자본금 3431억원이었다. 전년 48.12% 대비 12.63%포인트 줄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잉여금 2438억원·자본금 3088억원으로 유보율 78.95%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84.35%로 잉여금 4221억원·자본금 4407억원이었다. 한화증권은 잉여금 4221억2200만원·자본금 4407억원으로 유보율 95.77%를 나타냈다.
동양종금증권(101.14%) 교보증권(127.04%) 동부증권(131.04%) 골든브릿지증권(139.97%) SK증권(144.74%) 대우증권(181.73%) 한양증권(194.29%) 현대증권(211.61%) 우리투자증권(213.75%) 9곳도 상장 증권사 평규치를 밑돌았다.
반면 신영증권은 잉여금 7438억원·자본금 822억원으로 유보율 904.9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전년 858.51%보다 46.42%포인트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잉여금 1조7152억원·자본금 2094억원으로 818.87%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유보율 686.08%로 잉여금 2조3748억원·자본금 3461억원을 나타냈다.
키움증권(467.05%) 유화증권(421.22%) 부국증권(367.88%) 대신증권(301.78%) HMC투자증권(281.08%) 5곳도 평균치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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