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7일 중국 저장성 저우산(舟山)군도의 국가급 해양경제 개발구 설립안을 공식 비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톈진 빈하이(賓海)신구, 그리고 충칭 량장(兩江) 신구 이후 중국에 네 번째로 설립되는 국가급 개발구다. 이에 따라 향후 이곳은 해양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국가 전략적 개발신구로 발돋움하게 된다.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향후 중국 대량상품 보관·운송·환적·가공·무역센터가 들어서며 중국 해양과학보호개발 시범구, 해양산업기지 등 해양경제 관련 인프라 시설이 대거 설립돼 향후 중국 동부 연해지역의 중요한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390여개 섬으로 구성된 저우산 군도에는 현재 인구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총 육지면적이 1440㎡에 달하고, 주변 해역까지 포함하면 총 면적이 무려 2만800㎡가 넘는다.
중국 동부 연안 해안선에 위치하면서도 창장(長江)과 연결된 이곳은 창장 삼각주와도 근접해 성장이 유망한 황금벨트 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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