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0년 3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환경부 의뢰로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경제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책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나라 피해비용은 2100년까지 약 2800조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기후변화 적응정책(300조원 소요)을 할 경우, 누적 피해비용을 800조원 이상 감소시켜 500조원의 편익발생이 추정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적응정책을 추진할 경우, 전 기간에 걸쳐 편익이 항시 비용을 초과했다.
전 세계가 2°C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한다면 기후변화 피해 비용은 2800조원에서 580조원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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