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상스타 게이 고관절 수술..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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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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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부상으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하는 미국의 단거리 육상 스타 타이슨 게이(29)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인터넷판에서 게이가 6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고관절 부위 수술을 받아 올해는 더 이상 뛰지 않을 것이라고 8일 전했다.

서혜부 쪽에 만성적인 근육통을 앓아온 게이는 당분간 재활 치료에만 전념한 뒤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의 일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게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1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2009년에도 사타구니 쪽 부상으로 고전했다.

남자 100m에서 볼트(9초58)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기록(9초69)을 보유한 게이는 ‘인간 탄환’ 삼총사 중 가장 키가 작아 달릴 때 신체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볼트의 키는 196㎝로 긴 다리 때문에 스타트는 늦지만 정상 궤도에 오르면 넓은 보폭을 활용해 폭발적인 가속도를 뿜어낸다.

게이와 오랜 기간 라이벌을 이뤄온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도 스프린터로는 적당한 키(190㎝)를 자랑한다.

반면 키가 180㎝에 불과한 게이는 이들과 경쟁하려면 다리를 자주 움직여 스피드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처지라 통증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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