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사상역 내에서 50대 남성 투신…30분간 전동차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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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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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부산교통공사 공식 트위터 캡처 (오전 11시 30분 추가)]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8일 오전 8시 36분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구내에서 정 모(51)씨가 양산방향 선로에 뛰어들어 역 구내로 진입한 전동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 씨는 역 구내에 전동차가 들어올 때 선로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다리가 전동차의 바퀴에 끼이면서 다리 한 쪽이 절단됐으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과정에서 다리 한 쪽이 절단되서 이를 수습하는 과정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30분 정도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역 인근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고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운행이 30여분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역에 있던 목격자의 진술 및 CCTV(폐쇄회로 TV) 화면 등을 확보해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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