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 "의정부 반환미군기지서 석면 배관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08 11: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미군이 반환한 의정부 기지 캠프 카일에서 발암 물진인 석면으로 만든 배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8일 홍 의원이 공개한 '미군기지 환경문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의정부에 위치한 캠프 카일의 지층 3∼5m 깊이에 청석면 25%와 백석면 20%가 함유된 지중배관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배관은 지름 10㎝와 17㎝짜리 두종류다.

특히 청석면은 1997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1급 발암물질로 우리나라에서 청석면으로 만든 배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홍 의원은 전했다.

홍 의원은 "전국 미군기지에서 석면 배관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고 평택기지 등에서 유사한 배관이 사용됐다는 증언이 있다"며 "이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석면 폐기물안전처리규정 위반"이고 지적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일부터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공동으로 의정부 5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14만5164㎡ 면적의 캠프 카일은 지난 2007년 반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