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기업의 상장 열풍은 올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중국 온라인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왕(財新網) 7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상장한 기업 중 61.1%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왕은 중국 경제전문기관인 칭커(淸科)연구센터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칭커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총 339건의 기업 상장이 이뤄졌으며, 이 중 중국 기업이 207건으로 전체 IPO 시장의 61.1%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 기업의 IPO 자금조달 규모는 총 350억10만 달러로 전 세계 IPO, 자금조달 규모의 38.9%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중국 기업 하나 당 평균 1억69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반면 비(非)중국기업 하나 당 IPO 자금조달 규모는 4억1500만 달러로 중국 기업의 무려 2.5배에 달했다.
한편 상장한 207개 중국 기업 가운데 167개는 중국 국내에 상장했으며, 나머지 40개는 해외에 상장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국내에 상장한 기업의 평균 자금조달 규모는 1억5800만 달러, 국외에 상장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평균 2억13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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